[고시기획 고영미 기자] 2020년 공무원 시험 공고문이 국가직 7·9급 공무원 채용인원 발표를 시작으로 그 문을 연다.

국가직 7·9급 공무원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는 매년 1월 초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각 직렬별 채용인원 및 상세 시험 일정을 공고하고 있다.

국가직 7·9급 공무원 시험은 그해 치러지는 시험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하는 채용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 직렬별 채용인원 및 시험 일정 등을 확인해야 한다.

국가직 7·9급 공무원 공고문 확인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살펴보면 ▲직렬별 채용인원 ▲원서접수 일정 ▲지역선발 거주지 확인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 일정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2019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을 살펴보면 일반행정 직류에 ▲전국선발 ▲지역구분 ▲우정사업본부 ▲병무청 ▲경찰청 등으로 나눠진다.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국가직 9급 시험 직렬 중 단 1개에만 응시가 가능하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전국, 지역구분 모집의 경우 전국 선발은 거주지제한요건이 없으나 지역구분 모집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

수험 관계자는 “국가직 9급 공고문 발표 후 지역구분 모집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해당 거주지요건과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등을 확인해 요건에 적합한지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원서접수 일정도 놓쳐서는 안 된다. 국가직 7·9급 공무원 채용 원서접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정해진 기간 내에만 진행된다. 접수 기한을 놓칠 시 추가 접수가 진행되지 않으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주의해야 한다.

지방직 및 교육청 “거주지제한·접수일정”

서울시를 포함한 지방직 공무원 채용 역시 살펴봐야 할 부분이 많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거주지제한요건’이다.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과거 거주기록이 3년 이상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도(道)채용의 경우 시·군별로 거주지채용요건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해당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험 관계자는 “지방직 채용은 거주지제한요건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전부터 이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7·9급 공무원 채용은 다른 지역과 달리 거주지제한요건이 적용되지 않고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17개 시·도별로 채용 공고문 발표일 및 원서접수 일정이 다르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참고로 시·도별 공무원 채용 공고문은 내년 초부터 17개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될 예정이다.

교육청 공무원 채용 공고문도 세밀히 살펴야 한다. 필기시험은 지방직 9급 시험일과 동일하나 채용인원, 원서접수 일정 및 거주지제한요건에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교육청의 경우 9급 교육행정 직렬을 남부, 북부로 나눠 선발한다. 거주지제한요건 역시 남부, 북부로 나눠지기 때문에 접수 전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 인천, 경기도로 돼 있거나 과거 거주기록이 3년 이상이어야 응시 가능하다.

수험 관계자는 “채용 공고문이 매년 초 발표되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놓치지 말고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시험별, 지역별로 원서접수 일정이 다르므로 이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