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고영미 기자] 2020년 국가공무원 7·9급 공무원 채용인원이 다음달 초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 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국가직 공무원 1만8천815명을 충원하는 2020년 예산안을 상정·처리한 바 있다.

국가직 공무원에 이어 지방직 공무원 채용 규모도 증원을 예고했다. ‘현장민생공무원 일자리 연도별 충원계획’에 따라 지방직 공무원은 지난 2018~2019년에 각각 1만5천명 가량 증원된 바 있다.

지방직 공무원 1만5천여명 증원과 국가직 채용규모가 정부안대로 통과되면 내년 전체 공무원 채용 인원은 3만3천815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의 신규 공무원 채용 증원 정책 추진이 발표됨에 따라 수험가의 관심은 2020년 공무원 채용 규모에 몰리고 있다.

국가직 채용규모 4천명→5천명으로 증가해

국가공무원 7·9급 선발인원은 올해 채용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이후 각 연도별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2015년 4천430명(△7급 730명 △9급 3천700명) ▲2016년 4천990명(△7급 870명 △9급 4천120명) ▲2017년 5천640명(△7급 730명 △9급 4천910명) ▲2018년 5천723명(△7급 770명 △7급 4천953명) ▲2019년 5천747명(△7급 760명 △9급 4천987명)을 각각 선발 한 바 있다.

국가직 7급 공무원 채용인원은 2016년 870명 선발 후 2017년 730명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인원은 2015년 3천700명 선발 이후 2016년 선발인원이 4천명대로 진입했으며 2017년부터는 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직 공무원 신규채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험생들은 채용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수험 관계자는 “각 직렬별 선발인원은 전년대비 증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응시생들은 채용 공고문을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9급 세무직 채용인원은 ▲2015년 1천470명 ▲2016년 1천460명 ▲2017년 1천15명 ▲2018년 878명 ▲2019년 855명을 선발 한 바 있다.

그러나 국가직 9급 일반행정 지역선발 채용인원은 2015년 188명을 선발했으나 ▲2016년 126명 ▲2017년 115명 ▲2018년 119명 ▲2019년 123명 채용으로 선발인원이 줄었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규모 2배 확대

지방공무원 채용규모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방공무원 선발규모를 살펴보면 ▲2015년 1만7천561명 ▲2016년 2만186명 ▲2017년 2만3명 ▲2018년 2만5천692명 ▲2019년 3만3천60명이다.

2019년 지방공무원 채용인원은 3만여명으로 2015년 채용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수험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총 채용인원은 17개 시·도의 일반직, 특정직, 임기제 등을 모두 합한 규모”라며 “각 지역별, 직렬별 선발인원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응시 지역의 채용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2019년 각 지역별 9급 일반행정직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서울시 892명→1천46명 ▲경기도 1천333명→1천731명 ▲인천시 197명→63명 ▲대전시 114명→165명 ▲대구시 268명→331명 ▲광주시 139명→271명 ▲울산시 122명→63명 ▲부산시 295명→333명 ▲강원도 266명→368명 ▲충청남도 368명→480명 ▲충청북도 273명→179명 ▲전라남도 490명→483명 ▲전라북도 386명→431명 ▲경상남도 534명→749명 ▲경상북도 581명→854명 ▲제주도 93명→169명 ▲세종시 48명→40명의 변화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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